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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화이트헤드에 기반한 사회학과 한국의 민중신학에 대하여..    
  글쓴이 : 정강길 날 짜 : 06-04-28 02:08 조회(7692)
   트랙백 주소 : http://www.freeview.org/bbs/tb.php/d001/7 


화이트헤드의 철학에서 사회학으로 나갈 수 있다는 건
화이트헤드 철학 진영 안에서조차
비약적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봐진다..
 
그럴 경우 화이트헤드 철학은 더욱 그 파워를 증진시킬 수 있다..
사회학은 우리네 삶을 힘있게 기술할 수 있는 지평이잖은가...
적어도 구름잡는 동양철학이나 종교학보다는 우리와 아주 가까이 있는 학문이다..
나는 오래전부터 신학의 언어들이 사회학적 언어로
언술되길 바래왔다... 그렇게 해야 제대로 우리네 삶과
동떨어지 않은 얘기들을 할 수 있잖은가..
 
나는 신학이 하늘나라 얘기가 아니라 바로 땅의 얘기에서
그 출발을 삼아야 한다고 보기에....
현재 기획되고 있는 조그마한 모임이 참으로
소중한 열매가 되기를 바랄 뿐이다...
 
민중신학은 그 태생부터 사회학적 지평의 언술로
성서를 얘기하고 구원을 말한 신학이었다...
그렇기에 여타의 신학 가운데서 가장 파워있는 신학일 수 있었던 것이다..
 
내가 민중신학에서 받은 충격은 다른 게 아니다..
그 옛날 팔레스틴 땅에서 일어났다는 성서에서 말한 구원사건이
바로 현재의 우리 사회의 교회 밖에서
여실히 일어나고 있다는 그 충격에 다름 아니었다..
 
성서가 저 먼 하늘나라 얘기가 아니라
이 땅의 삶의 밑바닥을 꿰뚫고 있는 얘기라는 걸 민중신학은
내게 가르쳐줬던 것이다....
 
단지 기존의 민중신학은 그 자신이 품고 있던
세계를 보는 그 심원한 철학적 구도가
명확하게 잡혀있지 못했을 뿐이었다..
그렇기에 곧잘 마르크스주의와 왔다리갔다리 하고 있었던 것이다..
 
민중신학이 화이트헤드의 철학을 밑변으로 할 경우
민중신학은 아마 인류의 신학사상 가운데서
가장 설득력 있는 힘있는 기독교 신학으로 변모하리라 자신한다...
 
세계 신학 담론들과 나란히 할 정도가 아니라
민중신학은 세계 안의 여러 진보적인 신학 담론들을
포괄적으로 담아낼 수 있는 <사회학적 신학>으로 나아가리라 본다..
그럴 경우 사회학계에서도 충분히 민중신학에 관심할 여지도 많다..
 
아마 이러한 작업들이 대중들에게 인지될려면
적어도 몇십년이 걸리는 엄청난 기간이 필요하긴 할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봐도 민중신학을 다시 살리는 길은 그 밖에 없다..
물론 이것은 화이트헤드의 철학을 사회학적으로 응용하는 작업과 맥을 같이한다..
 
세계의 사회학계도 그렇지만 특히 우리나라 사회학계에서
아마도 화이트헤드 철학을 아는 사회학자는 없다고 봐진다...
문창옥 선생님도 실증적 지평의 사회학 분야에 관심이 많으신 것 같다..
아무튼 이점에서 누군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봐진다.......
나는 확신한다.. 
 
기필코 언젠가는 꼭........
 
 

2002-05-05 15:06: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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