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검색
아이디    비밀번호
   자동로그인     
  현재 총 65명 접속중입니다. (회원 0 명 / 손님 65 명)     최신게시글    성경검색   
화이트헤드
철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켄 윌버(Ken Wilber)
불교와 심리학
학술번역


  방문객 접속현황
오늘 393
어제 630
최대 10,145
전체 3,273,852

   [연구]  제 목 : "붓다를 과정철학자라 말해도 좋다!" (R. Puligandla)    
  글쓴이 : 미선 날 짜 : 22-11-19 17:34 조회(257)
   트랙백 주소 : http://www.freeview.org/bbs/tb.php/e006/235 






『인도 철학』의 저자인 뿔라칸들라(R. Puligandla)는 불교철학을 소개하면서 붓다 사상의 철학적 기초를 아예 <과정적 존재론>으로 못박고 있더군요. 본문의 내용을 인용해봅니다.

...........................

“외견상의 변화와 다양성, 그리고 존채의 다수성 저변에 놓인 불변의 영구적인 실체가 있다고 주장하는 존재론을 <실체적 존재론>substance ontologies이라고 한다. 다른 한편, 인간 내면이건 외부이건 영구적이고 변하지 않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은 <과정적 존재론> process ontologies 혹은 양태적 존재론(modal ontologies)이다.

서양에서는 파르메니데스, 아리스토텔레스, 데카르트, 라이프니츠, 스피노자, 로크 그리고 칸트의 철학이 <실체적 존재론>의 몇 가지 예이며, 반면 헤라클레이토스(Heraclitus), 앙리 베르그송(Henri Bergson), 알프레드 노스 화이트헤드(Afred North Whitehead)의 철학은 <과정적 존재론>의 예들이다.

인도의 철학 무대에선 자이나교Jainism, 상캬Sankara, 베단따가 <실체적 존재론>의 대표이며, 붓다의 가르침은 <과정적 존재론>에 기반하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붓다를 과정철학자라고 말해도 좋다.

..............................

불교의 삼법인 중에서도 첫번째에 해당되는 붓다의 제행무상(諸行無常) 통찰은 <불변의 존재에 대한 근본적인 부정>이란 점에서 오히려 <불변에 대한 변화의 근본적 우위성>을 표명한 것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붓다가 말한 이 제행무상은 <생성과 소멸의 과정>을 존재 일반의 이해에 있어 이를 기본 바탕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보더라도 화이트헤드 과정철학의 이해에도 부합된다고 여겨집니다.

붓다 이후로 특히 여래장 불성 대승불교에 이르러선 <생멸이 없는 상주불변성>이 도입됨으로 인해 도로 힌두화된 불교인가 하는 논란이 심지어 불교 안에서도 없잖아 있지만 적어도 초기불교의 제행무상 통찰에선 생멸의 무상성을 명확히 못박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


따라서 현시점에서 제가 내린 결론은 “붓다의 통찰적 견해들을 과정철학으로 볼 만한 여지도 함께 있다는 점에서는 큰 이견이 없겠지만, 불교철학을 과정철학이라고 보는 견해에 대해선 여전히 동의하기 힘들거나 남게 되는 의문점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초기불교의 나타난 붓다의 통찰이 나중에 이르러선 <도로 힌두화된 불교>로서의 논란을 낳게 된 점은 불교철학 전반을 다시 검토하게 만들어준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특히 대승기신론의 불교사상은 화이트헤드 과정철학과 비교해 볼 때 철학적 지형에서 큰 간격의 괴리를 갖는다고 보는데, 사실상 이 점은 화이트헤드가 불교를 부정적으로 평가한 점과도 관련한다고 보지만, 정작 화이트헤드 연구자들조차도 이 지점에 대해선 온전한 분석과 해명을 시도하지 않은 채로 불교와의 유사점에만 주된 초점을 맞춘 부분이 있습니다.

결국 불교철학사에서 중간에 명맥이 끊긴 (예컨대 경량부 불교처럼) <실재론적 불교>를 화이트헤드 과정철학을 통해 다시 재고찰해서 일으킬 필요도 있지 않은가 생각되었습니다. 이른바 <유심론적 불교>에서 <실재론적 불교>로의 전환이 있어야 한다고 보는 것입니다.

이것은 기존의 <마음 중심 불교>를 이제는 <실재적 원자론에 기반한 불교>의 방향으로 새롭게 전환하려는 시도에 속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게시물수 116건 / 코멘트수 74건 RS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화이트헤드 철학에 대한 몇 가지 반응들과 편견에 대하여 미선이 10779 06-22
"화이트헤드 철학만이 최고야!"라는 <백두근본주의>에 대한 고찰 정강길 11616 10-25
문창옥 교수가 들려주는 화이트헤드 이야기 (2) 관리자 27816 06-08
오영환 교수가 들려주는 화이트헤드 이야기 (*좀더 쉬운글임) 관리자 15273 11-08
화이트헤드, 그는 누구인가? 관리자 16182 07-15
화이트헤드 철학 용어 해설집 (화이트헤드 강좌 수강생들은 꼭 다운로드 바람!) 관리자 16217 04-23
116 시간의 두 가지 성격 - 소멸과 불멸 미선 186 01-03
115 12월 화이트헤드학회 월례포럼 "스티븐 샤비로와 사변적 실재론"(안호성) 미선 177 12-14
114 "붓다를 과정철학자라 말해도 좋다!" (R. Puligandla) 미선 258 11-19
113 불교철학 VS 화이트헤드의 과정철학- 유심론적 불교에서 실재론적 불교로 미선 745 04-25
112 『화이트헤드와 함께』With Whitehead, 한국화이트헤드학회 편저, 몸학연구소(2021) 미선 963 12-31
111 불교철학과 화이트헤드의 과정철학은 어디서부터 갈라지는가 미선 1191 08-22
110 노자 도덕경道德經 제1장을 화이트헤드 철학으로 풀이해보기 미선 1585 02-17
109 질문드립니다. (6) 돌담 1555 12-28
108 2019 한국생태문명회의 (생태문명을 향한 전환 - 철학부터 정책까지) 미선 2234 09-09
107 [2019년도 하반기] 한국화이트헤드학회 & 한국환경철학회 공동학술제 미선 2150 09-04
106 한국화이트헤드학회 2019년 전반기 학술제 및 총회 미선 2379 05-30
105 화이트헤드 VS 아인슈타인 미선 2468 04-29
104 종교는 과학의 발전으로 수정될 필요도 있고, 그것은 유익한 것이다! 미선 2145 01-04
103 화이트헤드 철학의 현대적 부흥(Randall E. Auxier & Gary L. Herstein) 미선 2635 11-27
102 [오늘의 인용] 자유와 훈련, 배움(교육) 과정의 두 수레바퀴 미선 2571 07-14
101 언어에 갇혀서도 안되지만, 언어를 탈피할 수 있다는 것도 비현실적 관념일 뿐! 미선 2729 02-07
100 2017년 한국화이트헤드학회 추계학술대회 미선 2622 11-24
99 우주의 138억 년 진화 과정은 곧 선택적 표현의 확장 과정 미선 3101 10-21
98 지성과 예술의 창조적 작업이 갖는 3단계 과정 미선 2929 10-18
97 영원한 객체에 대한 질문 (8) 돌담 3563 09-09
96 인간 본성의 3가지: 본능, 지능, 지혜 미선 3081 08-15
95 화이트헤드의 『관념의 모험』(한길사) 책에 소개된 옮긴이 해제글 (오영환) 미선 3402 07-30
94 문창옥 선생님의 『화이트헤드과정철학의 이해』에 대한 질문 (3) 돌담 3253 06-17
93 <실험 합리주의>에 대한 이해 미선 4442 01-11
92 공허로서의 신 → 적으로서의 신 → 동반자로서의 신 (1) 미선 4669 07-22
91 [발표자료] 지금 여기 인간으로서 ‘살아있음’의 의미 (첨부파일) (4) 미선 5505 06-12
90 화이트헤드의 예술과 교육 이해 미선 7133 05-30
89 화이트헤드학회 춘계학술대회 미선 4569 05-23
88 화이트헤드의 플라톤 철학에 대한 평가 (4) 미선 5531 05-19
87 화이트헤드 철학과 칸트 철학은 서로 반대 도식 미선 4587 04-27
86 새로운 창조는 우주 전체로부터 생기는 것! 미선 3935 03-24
85 셔번의 A Key to Whitehead's Process and Reality 중에서.. 미선 4659 12-22
84 현실적 존재의 합생의 과정과 그 구조 (3) 돌담 5224 12-15
83 PR에서의 시원적 위상(primary phase)에 관하여 (1) 미선 5168 12-08
82 화이트헤드의 신은 모범답안을 가지고 있을까요? (5) 취생몽사 5454 09-20
81 (이성의 기능) 이성의 반대는 피로 -1 (1) 뱅갈고양이 6181 08-02
80 살아 있는 인격과 변환의 범주 (화이트헤드 철학 강좌 노트에서 발췌..) 미선 5519 07-18
79 "니체, 화이트헤드, 로티의 플라톤 넘어서기 비교" (2015 한국화이트헤드학회 학술제) (1) 미선 6459 05-17
78 "철학은 시와 유사하다" 미선 5384 04-28
77 화이트헤드의 과학적 유물론 비판 미선 6245 03-11
76 과학과 철학 미선 5046 03-03
75 부정적 파악, 주체적 통일성의 범주 (7) 돌담 6226 12-19
74 [추계학술제 발표논문] 화이트헤드와 홀로니즘 그리고 몸섭의 이해 (1) 미선 6873 09-28
73 2014년도 한국화이트헤드학회 추계학술대회 (논문 발표) (1) 미선 5999 09-21
72 2014년 한국화이트헤드 학회 봄 춘계 학술제 (1) 미선 7677 05-23
71 화이트헤드 철학 강독 세미나 5월7일(수) 오후7시 시작 (4) 관리자 6261 04-23
70 "자연 법칙 자체도 진화한다!", 질서와 무질서 간의 변주 미선 8989 08-06
69 <물질 원자>에서 <유기체 원자>의 존재로 미선 7570 07-31
68 물질의 꿈 (궁극적 실재는 물질인가? 정신인가? 유기체인가?) (1) 미선 8614 07-11
67 "지식의 체계화는 선박의 방수격실 같은 곳에서 이루어질 수 없다." 미선 7146 07-03
66 화이트헤드가 말하는 철학의 목적과 한계 그러나 안할 수도 없는.. 미선 7144 07-01
65 철학과 과학의 차이 (Metaphysics & Physics) 미선 8635 06-21
64 화이트헤드 철학 기초 입문 강좌 안내 (4) 관리자 7227 04-30
63 "몸학, 화이트헤드 철학의 몸삶 적용 이론" 한국화이트헤드학회 학술대회 (1) 미선 7837 04-30
62 한국화이트헤드학회 추계학술대회 다녀왔습니다. 미선 8364 10-21
61 한국화이트헤드학회 춘계 학술대회 다녀왔습니다. (1) 미선 7600 05-21
60 화이트헤드와 니체 사상 간의 비교 연구 (문창옥) 미선 8514 04-24
59 『관념의 모험』(Adventures of Ideas) “제4부 문명론적 관점에서”, “제17장 아름다움” 번… (1) 윤집궐중 9580 12-26
58 화이트헤드와 들뢰즈 철학의 차이 미선이 11273 09-21
57 도올의 화이트헤드 종교관 평가에 대한 고찰 미선이 8789 09-09
56 화이트헤드 철학에 대한 몇 가지 반응들과 편견에 대하여 미선이 10779 06-22
55 유물론과 진화론은 함께 갈 수 없다! 미선이 10035 06-17
54 한국 화이트헤드 학회 춘계 학술대회 맡은 글 미선이 8863 05-29
53 “화이트헤드와 유럽철학”, 한국화이트헤드학회 제15회 정기학술대회 미선이 8369 10-23
52 GIO사상한 : 화이트헤드와 윌버의 접속과 그리고 포월 정강길 13242 02-21
51 기독교 신학의 내적 딜레마에 대한 과정사상의 응답(김희헌) 정강길 9372 02-21
50 과정철학과 한국사상 (문헌 목록들) 정강길 11218 02-08
49 과정철학과 화엄불교의 세계사유(김진) 미선이 12744 06-13
48 이번 한국화이트헤드학회 학술대회를 다녀와서 (본인의 후기 논평) (4) 정강길 11765 05-20
47 한국화이트헤드학회 2009년도 정기학술대회 (5월16일) (1) 정강길 8076 05-09
46 알프래드 노스 화이트헤드 다시보기 (이세형) (2) 미선이 10444 03-02
45 화이트헤드 형이상학의 난제 해결 모색 (과정과 실재의 잃어버린 제6부) 정강길 9667 11-11
44 백두가 '과학과 근대세계'에서 언급했던, <종교>에 대한 유명한 구절 정강길 9522 03-09
43 화이트헤드, 『사고의 양태』Modes of Thought 오자 교정 목록 (2) 정강길 10214 02-07
42 화이트헤드의 눈에 비친 기존 기독교와 그 신학 정강길 10120 12-27
41 God and the World (A. N. Whitehead's PR, Chapter II of Part V) 관리자 13320 12-27
40 The Function of Reason (A. N. Whitehead) 관리자 17447 12-27
39 현대의 양자물리학과 화이트헤드 철학을 비교논의한 최신서 2권 정강길 10447 11-11
38 〈오류〉Error와 합리주의의 모험 (1) 정강길 10103 11-11
37 〈자연주의적 유물론〉에서 〈자연주의적 유신론〉으로.. (2) 정강길 11390 11-11
36 [기사] “과정사상은 지식의 파편 녹이는 용광로” (존 캅 인터뷰) 관리자 10119 11-11
35 [기사] “병든 현대문명 치유할 대안 제시” 관리자 8871 11-11
34 2004년 5월에 있었던 '제5차 국제 화이트헤드 학술 대회 소개글' 정강길 18052 11-11
33 제8차 한국화이트헤드학회 학술발표자료 관리자 10055 11-11
32 불교와 화이트헤드 철학의 同異點 (장왕식) 관리자 10369 11-11
31 [책] 레클레어의 『화이트헤드 형이상학 이해의 길잡이』(이문출판사) 정강길 9945 11-11
30 [책] 화이트헤드 교육철학에 관한 국내 연구저서 정강길 10020 11-11
29 사변철학의 이상과 화이트헤드 철학 흠집내기 정강길 10472 11-11
28 화이트헤드에 종종 가해지는 비판들과 그 반론 정강길 8824 11-11
27 [서평] 1991년에 도올 김용옥이 『과정과 실재』에 대해 썼던 매우 재밌는 서평 정강길 13705 11-11
26 Thomas E. Hosinski의『화이트헤드 철학 풀어 읽기』(이문출판사) 정강길 9896 11-11
25 [책] 문창옥 『화이트헤드 철학의 모험』 통나무 2002 관리자 10004 11-11
24 베르그송과 화이트헤드 그리고 지성의 오류에 대한 참고 정강길 10162 11-11
23 화이트헤드 철학의 좋은 점은.. 정강길 9403 11-11
22 형이상학과 존재론의 차이에서 본 하이데거와 화이트헤드 정강길 11209 11-11
21 화이트헤드 철학에 대한 명백한 곡해 사례들~!! 정강길 9446 11-10
20 오영환 교수가 들려주는 화이트헤드 이야기 (*좀더 쉬운글임) 관리자 15273 11-08
19 "화이트헤드 철학만이 최고야!"라는 <백두근본주의>에 대한 고찰 정강길 11616 10-25
18 God and Creativity 정강길 8688 10-08
17 과정사상의 신개념에 대한 난제 해결 모색 정강길 9627 10-08
 1  2  



Institute for Transformation of World and Christian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