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드뎌 내가 기다리던 책을 발견하고선

언능 반센노블 서점에 가서 신청을 했었는데 마침내 책이 온 것이다.

 

 

 

(Suny Series in Philosophy) [Paperback]

Review

"Weber and Weekes have produced a volume of essays that fills a lacuna in the Whitehead literature, namely, A. N. Whitehead's process approach to consciousness and its relevance to contemporary consciousness studies ... Contributors include an international lineup of philosophers, biologists, psychologists, and neurologists." --CHOICE

 

Product Description

Opens a dialogue between process philosophy and contemporary consciousness studies.

 

From the Back Cover

This collection opens a dialogue between process philosophy and contemporary consciousness studies. Approaching consciousness from diverse disciplinary perspectives--philosophy, psychology, neuroscience, neuropathology, psychotherapy, biology, animal ethology, and physics--the contributors offer empirical and philosophical support for a model of consciousness inspired by the process philosophy of Alfred North Whitehead (1861-1947). Whitehead's model is developed in ways he could not have anticipated to show how it can advance current debates beyond well-known sticking points. This has trenchant consequences for epistemology and suggests fresh and promising new perspectives on such topics as the mind-body problem, the neurobiology of consciousness, animal consciousness, the evolution of consciousness, panpsychism, the unity of consciousness, epiphenomenalism, free will, and causation.

 

About the Author

Michel Weber is Director of the Center for Philosophical Practice "Chromatiques whiteheadiennes," Brussels, and author of Whitehead's Pancreativism: The Basics. Anderson Weekes is an independent scholar and an educational consultant in New York.

 

 

이 책은 화이트헤드 철학이 마음을 논하는 철학과 뇌를 다루는 신경과학

그리고 심리학의 의식 문제들에 대해 과정철학으로서

어떠한 접근과 실제적 응용들을 마련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뭐랄까.. 딱 내 스타일을 발견한 느낌이 들 정도로 반가운 책이었다.

제목과 목차를 보면 나의 몸학이 추구하는 관심사와도 많이 겹치는 점이 있어 좋았다.

가끔은 그동안 한국에서 진행해왔던 나의 관심사가

마침 외국에서도 발견이 될 때 뭔가 우연적이지만 보편적 공감을 느끼기도 한다.

 

마이클 웨버(혹은 '미카엘 베버' 인지)는 최근 눈에 띄는 화이트헤디안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의 관심사는 나와 매우 유사하게 닮아 있다. 즉, 나와 마찬가지로

백두의 사상을 현재의 문명의 각 분과들에 실천적으로 응용하는 데에 관심이 있는 것이다.

그런데 주본거지는 미국이 아닌 유럽쪽인 듯 했다. 또한 앤더슨 위크는 재야독립학자이지만

교육심리학에 관심이 많은데 이 책에선 화이트헤드 철학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보여주기도 했다.

백두가 쓴 <교육의 목적>은 짧은 소품 걸작이지만 매우 강렬한 문구들이 많다.

 

암튼 이 책은 최신의 연구들과 화이트헤드 철학 간의 대화와 비교를 해보이고 있는데

여기에는 철학은 물론이거나 심리학, 신경과학, 신경생물학, 심리치료, 동물행동학과 물리학 등등

동시대의 최신 연구들이 함께 한다. 책 뒷면에도 나와 있듯이 이러한 화이트헤드의 철학 사상은

자유의지와 인과 관계의 문제, 부수현상주의, 의식의 통일성, 범심론, 의식의 진화와 동물의 의식,

의식의 신경생물학, 마음과 육체의 문제 등등 이러한 주제들에 대해 인식론을 위한 통렬한 결과들과

신선하고도 전도 유망한 새로운 전망을 열어주는 제안을 하고 있는 바로 그러한 저서다.

 

물론 한국에도 소개가 되면 매우 유익한 그러한 책임은 말할 나위 없다.